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에 올라온 영화 압꾸정은 마동석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코믹 드라마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보기에 적당한 킬링타임 영화였는데요. 영화 압꾸정의 줄거리 및 결말 총평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영화 압꾸정 줄거리
2007년 압구정동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은 마당발로 동네 이곳저곳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요. 딱히 직업을 갖고 있지는 않은 백수 혹은 건달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국의 파트너로 성형외과 의사인 지우(정경호 분)가 등장합니다. 지우는 잘 나가는 의사를 불법의료 행위로 고발해 버리는 소위 에이스 수술을 당한 실력은 있지만 의사면허증은 없는 빚쟁이입니다.
별 볼일 없는 이 둘이 만나 놀랍게도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는데요. 대국은 본인의 인맥과 말발을 이용해 지우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심지어 의사면허증까지 복원해 주는 기적을 선보입니다. 결국 대국과 지우는 오아시스라는 성형외과를 오픈해 각자 사무장과 병원장의 역할로 승승장구합니다.
하지만 중국 큰 손 왕회장님(나광훈 분)의 등장과 함께 실질적 오너인 깡패 태천(최병모 분)과 영업능력이 뛰어난 상담실장 미정(오나라 분), 경쟁업체의 실세 규옥(오연서 분)의 팀플레이로 인해 대국과 지우는 서로를 불신하게 되고 결국 감옥에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압꾸정 총평
영화 압꾸정은 배우들의 티키타카가 없었다면 무려 1시간 5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버티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진부한 스토리와 뻔한 전개는 덤이고요. 특별출연 형식으로 감독들과 작업한 배우들을 영화 중간중간 카메오로 등장시키는 것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동석 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한 새로운 캐릭터를 보는 것이 재미있었고 대사의 템포나 호흡이 만담 형식으로 가볍게 툭툭 주고받아서 의식의 흐름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었지만 마동석 배우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캐릭터는 너무 뻔하고 식상했습니다. 사실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대국이라는 역할도 상당히 평면적인 인물이지만 기존 이미지와 다른 배우가 했다는 점에서 조금 덜 식상한 정도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우를 에이스 수술시키는 전직 간호장교 출신의 간호사분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가정과 사업을 동시에 챙기는 워킹맘으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국과 미정에게 "아마추어들" 이란 대사를 남기는데 진정한 고수의 향기를 풍깁니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안 하는 것처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기에 정신적 대미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전형적인 킬링타임 영화입니다. 주먹대신 입으로 싸우는 마동석 배우의 코믹 영화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영화 압꾸정 결말 쿠키 영상
영화 압꾸정의 결말은 오아시스 성형외과에 참여한 모든 인물들이 감방에 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아주 손쉬운 결말 처리였는데요.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조금 있다 쿠키 영상이 나옵니다. 형기를 다 채우고 출소한 지우는 다시 사기를 당할 뻔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대국이 이를 막아줍니다. 그리고 뻘쭘하게 인사를 나누고 둘은 각자의 길을 갑니다.
하지만 대국은 다시 지우를 다시 찾아와 내가 그냥 갈 줄 알았냐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며 지우에게 다시 사업을 함께 하자고 설득합니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은 배달과 관련된 것인데 아마도 배달 어플인 듯합니다. 마지막에 대국의 사업수완과 예지력에 또 한 번 놀라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상 영화 압꾸정의 줄거리와 결말 쿠키영상 및 총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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